[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김하성(24·키움히어로즈)이 30일 경기에서 결승타를 신고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시즌 3승(4패)째를 거두며 홈경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1인 7회말 2사 3루에서 김하성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박병호 역시 적시타를 기록해 추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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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30일 고척 SK전에서 결승타를 신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경기 후 김하성은 “어쨌거나 팀이 이겨서 좋게 생각한다”며 “타격감이 나쁘진 않은데 공이 안 맞았다. (결승타를 치기 전) 타석에서 3연속 삼진을 당했는데 이런 적은 오랜만이라 멘탈이 흔들렸다”고 털어놨다.
흔들리던 김하성을 잡아준 것은 박병호였다. 김하성은 “병호 형도 힘들 텐데 나한테 와서 힘을 주셨다. 분명히 찬스는 올 거니까 같이 살려보자고 힘을 줬다. 그 말을 듣고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시즌을 열심히 준비했다.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이어 “한 타석, 한 타석 신중하게 임하고 있다. 초반에 안 풀리고 있지만 매 경기 집중하고 최선을 다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얘기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