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무릎 부종으로 벤투호에서 중도 하차한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피치에 돌아왔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동원은 30일(현지시간) 열린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뉘른베르크와 원정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3월 A매치에 소집된 지동원은 22일 볼리비아전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투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좌측 내 무릎 부종으로 콜롬비아전을 하루 앞둔 25일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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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동원은 30일 뉘른베르크와 원정경기에 풀타임을 뛰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도 0-3으로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몸 상태가 안 좋은 건 아니었다. 독일로 건너간 지동원은 뉘른베르크 원정길에 동행했다. 지동원의 팀 동료인 구자철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78분을 뛰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최하위 뉘른베르크에게 3골이나 허용하며 완패했다. 지동원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승격팀 뉘른베르크는 7라운드 라이프치히전 0-6 패 후 20경기 연속 무승(5무 15패)의 최하위였다.
21경기 만에 감격적인 승점 3을 땄다. 꼴찌 탈출과 함께 잔류 희망
반면, 지동원의 2골로 도르트문트를 잡은 뒤 오름세를 탔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가 31일 프랑크푸르트를 이길 경우, 승점차가 2로 좁혀진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