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두 번째 등판에서 2승을 거뒀다. 승률 100%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8이 됐다. 투구 수는 87개. 팀이 6-5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공 묶었다. 득점권 진루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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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범가너를 상대로 강한 전적(39타수 19안타 4홈런)을 기록중이던 에르난데스는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해줬다. 그는 수비에서도 수 차례 좋은 장면을 보여주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 다음은 코디 벨린저의 시간이었다. 2사 만루에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 순식간에 5-0을 만들었다. 자신의 통산 네 번째 만루홈런.
다저스는 이 홈런으로 개막 후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1954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이후 처음으로 세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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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린저는 만루홈런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전열을 정비한 류현진은 상대 중심 타자 에반 롱고리아, 버스터 포지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스스로 불을 껐다. 류현진은 7회까지 처리하며 불펜 부담도 덜어줬다.
마무리는 동료들의 몫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7회말 1사 2,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 케일럽 퍼거슨이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가 두 타자를 연속으로 내보내자 마무리 켄리 잰슨이 구원 등판했다. 잰슨은 수비 실책에 이어 볼넷으로 실점한데 이어 헤라르도 파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 6-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대타 파블로 산도발을 병살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3회 송구 실책과 볼넷으로 상대 8, 9번 타자를 연달아 출루시킨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트레이드로 영입한 케빈 필라는 8회초 공격에서 대타로 나서며 데뷔전을 가졌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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