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을 내린 2018-19시즌 V리그가 흥행 대박을 일으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8-19시즌 V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및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라고 3일 발표했다.
2018-19시즌 V리그를 보러 배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58만448명으로 집계됐다. 51만7674명의 2017-18시즌보다 12%가 증가했다.
↑ V리그는 2018-19시즌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최고 시청률 기록은 남자부가 아니라 여자부가 세웠다. 사진=김영구 기자 |
경기 개시 시간을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변경한 여자부는 관중이 크게 늘었다. 19만8920명에서 25만1064명으로 5만2144명이 많았다. 26%가 증가한 수치다.
남자부 또한 31만3931명에서 32만4682명으로 증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여자부의 인기몰이다. 경기당 평균 관중 2588명을 기록했다. 남자부 2478명보다 많았다.
올 시즌 TV 최고 시청률 기록도 여자부가 세웠다. 3월 25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2.68%를 기록했다.
이틀 후 흥국생명이 10시즌 만에 정상 등극한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2.46%로 두 번째였다.
남자부는 3월 22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2.43%로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2018-19시즌 V리그는 전체 평균 시청률이 1%(1.05%)를 돌파했다. 2017
특히 봄 배구의 인기가 뜨거웠다. 포스트시즌 시청률은 한 시즌 만에 1.25%에서 2.1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시즌 한 경기 최고 시청률은 1.63%(현대캐피탈-대한항공 챔피언결정전 1차전)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