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자신의 100번째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위대한 기록'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자신의 시즌 3번째 등판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등판을 한다.
5일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100회 이상 빅리그 무대에 오른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476경기), 김병현(394경기), 김선우·서재응(이상 118경기)을 이어 류현진이 5번째다.
여기에 류현진은 한국인 투수 최초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 선배이기도 한 박찬호는 2001년 4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가 됐다. 또 닷새 후인 4월 8일에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을 하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개막 3연승은 이루지 못했다. 박찬호는 2001년 4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7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이 4-5로 패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만약 류현진이 개막 3연승을 하면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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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2승 달성 후 인터뷰하는 류현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해 시즌 2승을 달성한 뒤 인터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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