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양국의 프로배구 발전을 위한 이벤트성 경기지만, 아시아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앞두고 4일 오후 태국 나콘랏차시마의 시마 타니호텔에서 테크니컬 미팅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 올스타팀 주장 김수지는 "첫 해에는 이벤트성 대회라서 궁금했다. 작년에는 한국에서 열려 재밌었다"며 "올해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꽤 있다. 준비기간은 짧았지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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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과의 올스타 슈퍼매치를 앞두고 주장 김수지가 각오를 다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
김수지는 "시작할 때는 (공식 경기) 정도의 열기는 아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경기를 하다보면 운동선수로서 승부욕이 나올 수밖에 없다. 열기가 달아오르더라"고 말했다.
김수지는 태국팀은 오랜 기간 팀워크를 맞춰온 것이 강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태국은) 새로 올라오는 선수들도 같이 훈련해왔다고 들었다. 선수들이 몇 년간 꾸준히 함께 해온 것이 손발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태국팀에 대해 "팀워크가 좋고 빠르다. 그것에 대한 대비가 늦으면 경기가 힘들어진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박미희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