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30·두산베어스)이 3피홈런에 무릎 꿇고 강판 당했다.
이용찬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4이닝 만에 8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부터 홈런을 내줬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권희동에게 속구를 공략 당하며 홈런을 맞았다. 첫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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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찬이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만에 5실점을 허용하고 강판 당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2회초에서 양의지와 모창민에게 연속 2루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을 범한 이용찬은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헌납했고, 3회초에도 나성범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이용찬의 실점은 눈두덩이 불 듯 불어났다. 4회초 김성욱 이상호 권희동을 연속 범타로 아웃시켜 겨우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운드
4회 만에 투구수가 84개에 달했다. 두산은 이용찬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배영수를 등판시켰다. 이용찬이 한 경기에서 피홈런 3방을 허용한 것은 데뷔 처음이다.
4회초 현재 두산은 NC에 0-5로 끌려가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