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케인의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케인은 9일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토트넘-맨시티 1차전에서 후반 13분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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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10번)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토트넘-맨시티 1차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
후반 10분 파비안 델프가 그의 왼 발목을 밟았다. 통증을 호소한 케인은 부축을 받으며 선수 대기실로 향했다.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떠나는 케인은 왼 발목에 보호장비를 착용했다.
케인은 10일 MRI 검사를 할 예정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그가 걱정된다”라며 “잔여 시즌 출전이 힘들어 보인다.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회복할 시간이 부족한다”라고 말했다.
케인은 지난 1월 13일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전에서도 발목 인대를 다쳐 41일 후에야 복귀했다.
케인의 발목 부상은 자주 있었다. 2016-17시즌과 2017-18시즌에도 발목이 안 좋아 장기 결장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확인이 필요하나 비슷한 부상인 것 같다. 매우 슬프고 실망스럽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공격수이기도 한 케인은 오는 6월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준결승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한편,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에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