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손흥민(27)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토트넘을 이끌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의 기록만 보면 해리 케인에 도전할 만하다”며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대신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20분 만에 보여줬다”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해 토트넘이 최악의 상황을 두려워한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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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부상당한 해리케인을 대신해 토트넘을 이끌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지난 10일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즌 18호골이자,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득점. 프로 데뷔 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처음으로 넣은 득점이다.
이브닝스탠다느는 “이번 시즌 토트넘은 아이러니하게도 좀처럼 살아남지 못 하고 있다. 이번 경기서 이기면 유럽 최고의 클럽을 겨루는 대회의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고 전하며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