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 아다 헤게르베르그(24·올림피크 리옹)가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불참한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가 2019 여자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헤게르베르그를 제외했다”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2019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이 상대할 세 번째 팀이다. 6월 18일 프랑스 랭스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개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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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여자 부문 발롱도르를 수상한 아다 헤게르베르그는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
헤게르베르그는 현재 가장 실력이 출중한 여자축구선수다. 지난해 12월 여자 부문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당시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DJ 마르탱 솔베이그의 ‘트워크’ 성희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헤게르베르그는 2014-15시즌 리옹 이적 후 매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세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리옹은 올 시즌에도 지소연의 첼시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열여섯 살인 2011년 A대표팀에 발탁된 헤게르베르그는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렸다. A매치 통산 66경기 3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2017년부터 국가대표 선발
노르웨이의 마르틴 쇠그렌 감독은 “설득하려고 노력했으나 헤게르베르그는 여자월드컵에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독으로서 팀의 일원이 되려는 선수들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헤게르베르그는 아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덧붙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