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같은 지구 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참패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10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 4-17로 졌다. 이날 패배로 17승 17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22승 16패.
4회까지 11점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이후에도 6회에만 5점을 내주는 등 추가 실점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 |
↑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17점을 헌납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선발 조 머스그로브(3이닝 6피안타 5볼넷 3탈삼진 8실점)을 비롯해 클레이 홈즈(2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 2자책), 도비다스 네베라우스카스(1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가 연달아 무너졌다. 몬타나 두라파우는 이날 네 번째 투수로 등판,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그나마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강정호는 6회초 대타로 등장, 이후 3루수로 나머지 경기를 치렀다. 두 차례 타석에서 모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지만 좌익수 글러브에 걸렸다. 2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0.135까지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클 와카가 5 2/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마르셀 오즈나가 4타수 1안타 4타점 2볼넷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선발 투수를 제외한 1번부터 8번타자까지 전원이 안타와 득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