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에게 졌다. 최지만은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움도 남겼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4로 졌다. 시즌 23승 14패, 양키스는 23승 15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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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솔로 홈런을 때렸지만, 만루 기회를 못살렸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
애덤 오타비노를 상대한 그는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타구가 투수 옆을 스치면서 속도가 죽었고 2루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로 연결됐다. 양키스 2루수 DJ 르메이유가 타구를 잡아 직접 2루 베이스를 찍은 뒤 1루에 던져 아웃시켰다. 탬파베이의 마지막 기회가 그렇게 날아갔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1회초 첫 타자 르메이유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수 얀디 디아즈가 송구한 것이 바운드 돼서 들어왔고 최지만의 가슴을 강타했다.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지만,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고 경기를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6회초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가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이후 1사 1, 2루에서 팔뚝에 이상을 느껴 강판되며 꼬이기 시작했다. 그는 하루 뒤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구원 등판한 에밀리오 파간이 미겔 안두하, 지오 우르쉘
글래스노는 5 1/3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당분간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