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
'TMZ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우리아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USA투데이' 'ESPN' 등 현지 언론도 이를 확인해 보도했다.
우리아스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9시 30분경 LA지역에 있는 쇼핑몰인 베버리 센터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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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아스가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ESPN은 LA 보안관청의 발표를 인용, 우리아스가 새벽 1시 30분경 보석금 2만 달러를 내고 석방됐다고 전했다.
멕시코 출신인 우리아스는 다저스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은 선수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 4년간 3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17년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며 2년간 8경기 등판에 그쳤던 그는 올해 선발과 불펜에서 9경기 28 1/3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아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가정폭력, 성폭력 및 아동학대 방지 조약 위반으로 출전 정지 등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아스의 소속팀 다저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오늘 아침 사건에
이어 "지금은 사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모든 가정폭력 사건은 심각하고 지체없이 다뤄져야 한다. 다저스 구단은 이를 위해 사법 당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