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선발투수간 희비. 케이시 켈리(LG)의 완벽투가 빛났다. 이에 맞서 패한 김원중은 롯데 자이언츠 벤치의 장기적 뚝심으로 평가해야 한다.
LG 트윈스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3-2로 승리했다. 무엇보다 선발투수 켈리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오늘(16일) 켈리는 거의 완벽한 피칭을 했다. 본인이 원하는 곳에 70~80% 공을 던졌다. 빠른 볼에 힘도 있었다. 켈리의 호투가 LG 연패탈출을 이끌었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잘 따라갔다. 분명 졌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6⅓이닝 2실점한 선발투수 김원중도 좋은 피칭을 했다. 다만 7회 위기서 결국 실점하고 말았는데 이는 벤치의 의도가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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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외인투수 케이시 켈리(사진)가 16일 부산 롯데전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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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롯데 김원중(사진)은 팀의 장기적 시선에서 의미 있는 피칭을 했다는 평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