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발목 부상 후 재활 치료 중인 해리 케인(26·토트넘 홋스퍼)이 ‘삼사자군단’에 승선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4강 토너먼트)에 나설 27명의 소집 명단을 1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잉글랜드는 리그A 4조 1위를 차지해 오는 6월 6일 네덜란드와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을 갖는다. 승리 시 결승에 올라 포르투갈-스위스전 승자와 초대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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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리버풀과 토트넘 소속 선수 9명을 선발했다.
케인을 비롯해 대니 로즈, 키에런 트리피어, 델레 알리,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이상 토트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 고메즈, 조던 헨더슨(이상 리버풀)이 6월 1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케인이다. 4월 9일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왼 발목을 다친 케인은 개점휴업 상태다.
빠르게 회복 중인 케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두 달 가까이 실전 감각 없이 한 경기만 뛰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는 건 ‘도박’일 수도 있다. 몸 상태 및 실전 감각 등 불안요소가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케인의 발탁과 관련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대비해 몸을 만들고 있다. 이에 우리는 문을 열어두고 있다. 우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에도 그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이 경기에 뛸 수 있을지 불확
한편, 루벤 로프터스 치크(첼시)는 발목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프터스 치크는 29일 열릴 UEFA 유로파리그 결승 아스날전에도 결장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