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베테랑 배영수(38)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승리를 맛봤다. 353일만이다.
배영수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 3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했다. 비록 5-4로 앞선 상황에서 폭투로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장 승부의 빌미를 제공하긴 했지만, 이후 역투를 선보이며 팀의 10-5 승리에 발판을 놨다.
특히 9회말부터 11회말까지 3이닝 연속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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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배영수가 353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기뻐할 일이기도 했지만 배영수는 경기 후 “우선 선발 (이)용찬이에게 미안하다. 형이 막아줬어야 하는데”라며 사과의 메시지부터 전했다.
배영수는 엄청난 집중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