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호잉(30·한화 이글스)의 타격이 살아야 활발한 공격이 펼쳐지며 팀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지난해 한화의 포스트 시즌 진출의 원동력은 불펜투수들의 힘이 컸다. 거기에 더해 외국인 타자인 호잉의 등장이 큰 밑거름이 되었다.
올 시즌 초반 주춤하긴 하지만, 지난 18일 대전 KIA타이거즈전까지 이전 10경기에서 41타수 15안타 타율 0.366 2홈런 7타점으로 살아나고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 18일 KIA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골반 부상을 당하며 빠졌다. 골반부상은 타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필자가 보기에 그 부분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이다.
![]() |
↑ 제라드 호잉이 살아야 한화 이글스가 살아난다. 그리고 한용덕 감독의 표정도 밝아진다. 사진=MK스포츠 DB |
호잉이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 중 하나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배트스피드가 빠르고 약간의 다운 스윙을 하는 호잉은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다.
![]() |
↑ 사진1. 호잉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
![]() |
↑ 사진2. 호잉의 높은 스트라이크존 공략. 5월15일 키움전 11회 끝내기 홈런 |
그 원동력은 강력한 골반회전에서 나온다. 골반 회전속도와 빠른 배트스피드로 강속구를 이겨내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래서 호잉의 오른쪽 골반부상이 큰 변수가 되는 것이다. 타자들의 강력한 파워는 앞다리를 기준으로 몸통을 회전시키며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회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는 호잉은 자신과 팀의 운명을 짊어졌다.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3연전에서 아쉬움을 가지고 이제
영상제공=SBS SPOTRS, 베이스볼S 한영수피디
기록제공=스포츠투아이㈜[ⓒ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