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발렌시아의 11년 만에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결승진출. 현지언론이 이 과정에서 이강인(18)의 역할이 컸다고 칭찬했다.
스페인 매체 ‘발렌시아 플라사’는 23일(한국시간) 2018-19시즌 발렌시아의 국왕컵 결승진출까지를 돌아봤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에 차출돼 4강부터는 결장했음에도 비중 있게 언급됐다.
‘발렌시아 플라사’는 “발렌시아는 헤타페와의 8강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다. 2차전 홈경기도 경기 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실점,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때) 이강인은 단 19분만 뛰고도 배짱 있는 플레이로 발렌시아의 3득점에 모두 (기점 패스로) 관여해 역전승을 주도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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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국왕컵 8강 역전승을 이끈 후 포효하고 있다. 현지언론이 이강인의 국왕컵 활약을 돌아봤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
이강인에게도 2018-19 국왕컵은 의미가 깊다. 32~8강전 6경기 연속 출전 및 5연속 스타팅 기용으로 발렌시아 1군 가용자원임을 보여줬다.
발렌시아가 국왕컵 정상에 오른다면 창단 후 8번째 우승이다. 바르셀로나는 31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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