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스위스전 해트트릭으로 포르투갈을 초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6일(이하 한국시간) 2019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스위스전에서 3-1로 이겼다.
호날두는 전반 22분과 후반 43분, 후반 45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스위스는 후반 12분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했다.
호날두는 스위스전 승리 후 “힘든 경기였다. 스위스는 포르투갈에게도 매우 위험한 팀이었다. 경기도 훌륭하게 잘했다. 그러나 포르투갈도 득점 기회가 있었고 이를 잘 살렸다. 우리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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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가 6일(한국시간) 2019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포르투갈-스위스전 종료 후 요십 드리미치(오른쪽)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포르투갈 포르투)=AFPBBNews=News1 |
포르투갈은 슈팅 10-16으로 스위스보다 적었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3-3으로 같았으며 결정적인 기회도 비슷했다.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그 차이는 호날두가 만들었다. 호날두는 “3골 전부 포르투갈의 스위스전 승리에 중요했다. 이번 해트트릭은 과정도 모두 아름다웠다. 매우 행복하다”라고 기뻐했다.
호날두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내 해트트릭보다)조국의 승리다. 포르투갈이 스위스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는
포르투갈은 7일 네덜란드-잉글랜드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호날두는 “우리의 목표는 일단 4강 승리였다.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모두 훌륭한 팀이다. 누가 올라오든 결승전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