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긴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
핸드볼 선수 출신 영화배우 최현호(43)가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첫 등판 소감을 남겼다.
공놀이야 소속으로 이날 첫 선을 보인 최현호는 1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준플레이오프 폴라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 야구대회 공놀이야와 폴라베어스의 경기가 10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에서 열렸다. 공놀이야의 최현호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광주)=김재현 기자 |
핸드볼 선수 시절 최현호는 국가대표로 1998 방콕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금메달의 일원이었다. 꽤 잘했던 선수다. 그는 “큰 공을 던지다가 작은 공을 던지려니 컨트롤이 어렵다. 팔로 하는 운동인 것만 같지, 매커니즘이 다르다”며 “사회인 야구 경력이 5년 정도 됐는데 아직 미흡하다. 결혼과 육아, 일을 병행하면서 한 동안 야구를 못했다. 오랜만이고,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어색하다”고 말했다.
핸드볼 선수로 뛴 만큼 취미로 하는 야구와 비교했을 때 어떨지 궁금했다. 최현호는 “국내에서의 인기도 차이가 아닐까. 핸드볼과 야구 차이는 매우 크다. 핸드볼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야구만큼은 인기 얻을 수 없겠지만, 그에 상응하는 기반 잡혔으면 좋겠다”며 “회장사에서 후원을 해주시는 만큼 조만간 좋은 그림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가 하필 중요한 준플레이오프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곧바로 정규리그 2위 조마조마와 플레이로프를 갖는다. 최현호는 “운동할 때부터 중요한 경기 의식 안했다. 매 경기 중요하다.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한다”며 “오늘 이기면 더블헤더로 플레이오프 선배 형님들 어깨 쉬기 위해서. 솔직히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 실점은 당연히 하는건데 득점 도움 많이 받아서 편하게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