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은 가장 빛나는 별이었다. 그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16일 대회 결승 우크라이나-한국전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이강인은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결승에서도 전반 5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중원 사령관으로서 한국을 사상 처음으로 결승까지 이끈 그는 유력한 골든볼 후보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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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2019 FIFA 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건 2010년 U-17 여자월드컵 여민지(수원도시공사)에 이어 두 번째다.
남자 선수 기준으로는 사상 최초다. 종전 기록은 홍명보(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의 2002 한일 월드컵 브론즈볼 수상이 유일했다.
아시아 팀에서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한편,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로브는 이광연(강원 FC)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루닌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의 얼링 할란드는 9골로 득점상인 골든슈를 차지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