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축구 월드컵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젊은 태극전사들이 이번 주말 K리그 경기에 출전합니다.
전 국민을 감동시켰던 멋진 플레이를 K리그 경기에서 다시 한번 볼 수 있겠네요.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붉은 대표팀 유니폼 대신 각자 다른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섰습니다.
폴란드에서 준우승 신화를 쓴 대표팀 21명 가운데 K리거는 모두 15명입니다.
대표팀에서는 주전 공격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소속팀에서는 아직 벤치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막내에 불과합니다.
▶ 인터뷰 : 조영욱 / U-20 월드컵 대표팀(FC 서울)
- "볼 소유를 좀 더 개선해서 보여드리면 주전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소속팀은 벌써 이들 선수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무엇보다 주전 경쟁을 통해 그라운드에 서는 게 우선입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U-20 월드컵 대표팀(아산 무궁화)
- "홍보도 해주셔서 감사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꼭 출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야죠."
정정용 감독도 제자들이 주전 경쟁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정용 /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
- "(K리그에서) 제발 봤으면 좋겠습니다. 운동장에서 바로 봤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를 상대로 맹활약한 젊은 태극전사들이 K리그 무대에도 설 수 있을지 이번 주말 K리그에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