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인 농구선수가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혔다.
하치무라 루이는 21일(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19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위싱턴 위저즈에 지명됐다. 이로써 하치무라는 2002년 야오밍(1순위), 2007년 이젠롄(6순위)에 이어 1라운드로 뽑힌 아시아 신인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하치무라는 일본 도야마 출신으로 일본인 모친과 베냉공화국 부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혼혈이지만 고교(메이세이고등학교)시절까지 일본에서 농구를 했다. 지난 2015년 미국 대학농구(NCAA) 디비전 I의 곤자가 대학에 입학해 본격 미국생활을 시작한 하치무라는 3학년 때부터 정상급 기대주로 꾸준히 조명됐다.
↑ 일본인 하치무라 루이(오른쪽)가 21일 뉴욕에서 열린 2019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워싱턴 지명을 받았다. 아시아선수가 NBA 1라운드에 뽑힌 것은 2002년 야오밍, 2007년 이젠롄 이후 처음이다. 사진=AFPBBNews=News1 |
한편 일본언론은 하치무라의 1라운드 지명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일본스포츠의 역사적 쾌거”라고 보도하며 하치무라의 그간 여정, 현재 기대치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