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창단 첫 가을야구를 꿈꾸는 kt 위즈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신인상 수상자 강백호(20)가 오른손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강백호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BO리그 원정경기서 9회말 수비 도중 오른 손바닥이 찢어졌다.
강백호는 7-7의 9회말 1사 신본기의 파울 타구를 잡아냈으나 펜스와 부딪혔다. 이 과정에서 오른 손바닥의 5cm가량이 찢어져 출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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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강백호는 25일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서 9회 수비 도중 오른 손바닥이 찢어졌다. 근육까지 다쳐 수술이 불가피하다. 사진=김영구 기자 |
더 뛰기 어려운 강백호는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사 결과는 더 충격적이었다. 근육까지 손상됐다.
kt 관계자는 “오른 손바닥 피부뿐 아니라 근육까지 찢어졌다. 전신마취 후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26일 서울로 이동해 재진료 후 수술할 예정이다. 1군 엔트리에서도 말소된다.
강백호는 25일 현재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103안타 8홈런 38타점
25일 롯데와 8-8로 비긴 kt는 33승 1무 45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5위 NC와는 4.5경기차다.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강백호의 장기 이탈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