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가 팀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 1회말 공격에서 DJ 르메이유, 애런 저지가 상대 선발 클레이튼 리처드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양키스는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28경기로 늘렸다. 이는 지난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운 팀 연속 경기 홈런 기록(27경기)을 뛰어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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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키스가 팀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여기에 잔칼로 스탠튼, 애런 저지 등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전 선수들이 합류해 홈런 행렬에 가담하면서 기록이 연장된 모습이다. 스탠튼은 25일, 저지는 26일 첫 홈런을 신고했다.
양키스 구단 역사상으로는 1941년 25경기 연속 홈런을 뛰어넘었다. 당시 양키스는 조 디마지오, 토미 헨리치, 찰리 켈러가 나란히 30홈런을 돌파했다. 그해 브루클린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지난 25일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해하기 힘든 기록이지만, 지금 우리 팀에서 일어나고 있다. 놀랍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