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사흘 연속 롯데를 꺾은 SK의 승패 차가 +30(57승 27패)이 됐다. 7회 이후 홈런 세 방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염경엽 SK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4일 문학 롯데전에서 9-7로 이겼다. 7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7-2로 벌어지면서 힘들어 보였으나 7회 로맥과 이재원(이상 2점), 8회 한동민(3점)의 홈런이 터졌다.
4월 4일 문학 경기 이후 롯데전 7연승이다. 특히 롯데 상대로 문학 3연전 스윕을 거둔 것은 2010년 4월 23~25일 이후 335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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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SK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팬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이로써 SK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승패 차가 무려 +30이다. 최하위 롯데가 -20(31승 2무 51패)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염 감독은 “팬이 포기하지 않아 선수도 포기하지 않고 응원에 보답하는 경기를 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한 선
이어 염 감독은 “김주한이 7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막아 우리에게 역전 기회가 왔다. 로맥과 이재원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갔고 한동민이 오랜만에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는 홈런으로 오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