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후반기 첫 상대가 강타선을 자랑하는 보스턴으로 확정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서 다저스를 담당하는 호르헤 카스틸로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후반기 첫 3연전 선발 매치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15일 오전 8시 5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방문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과 보스턴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선발 격돌하는 이 경기는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편성돼 미국 전국으로 중계된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7년 차인 류현진이 정규리그에서 펜웨이파크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지난해 10월 25일 월드시리즈(WS) 2차전에 섰다.
당시 류현진은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4⅔이닝 6피안타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4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갑작스럽게 흔들리며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가 보스턴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우승 트로피를 내주면서 6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류현진에게 복수의 기회는 날아갔다.
팀 타율(0.272)과 출루율(0.345)이 나란히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전반기에 무려 7명의 타자가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고른 타선을 자랑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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