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교체 출전했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7이 됐다.
7회말 2사 1루에서 투수 루이스 에스코바와 함께 더블 스위치로 교체 투입됐다. 유격수로 들어간 그는 8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콜라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타구를 뒤로 빠뜨리면서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홈은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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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는 교체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3회에는 1사 1루에서 골드슈미트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내줬고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0-3이 됐다. 오닐은 5회와 7회 연거푸 투런 홈런을 때리며 피츠버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피츠버그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4 2/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마이콜라스는 이와 대조를 이뤘다. 9이닝 8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