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벤투호 골키퍼 김승규(29)가 친정팀 울산 현대로 복귀한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김승규의 울산 복귀가 유력하다. 24일 비셀 고베 훈련에도 빠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한국으로 귀국했다”라고 25일 전했다.
김승규의 K리그 복귀는 예정된 그림이었다. J1리그는 팀당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를 풀었으나 1경기에 최대 5명만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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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규는 울산 현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고베는 외국인선수를 끊임없이 영입하면서 김승규의 입지가 좁아졌다. 고베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 영입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고베에 입단한 김승규는 3시즌 연속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그러나 올해는 25일 현재 13경기(J리그 12경기+리그컵 1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고베는 김승규의 이적을 고려해 이미 대체자까지 찾았다. ‘데일리스포츠’는 “고베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이이쿠라 히로키 이적에 합의
김승규는 고베 이적 전까지 울산에서 활동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18경기 124실점이다.
두 차례(2014·2018) 월드컵에 참가한 그는 A매치 통산 44경기(45실점)를 뛰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에는 11경기 골문을 지켰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