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을 이두근 건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두근 건염은 종종 어깨 부상과도 연관이 있는 경우가 있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25일 LA에인절스와 홈경기 등판 도중 내려온 뒤 더그아웃에서 어깨 앞쪽을 누르며 이상을 호소하는 장면이 포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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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
25일 경기에서 조기 강판될 당시 사유는 목 부상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목에서 이상이 시작됐다. 투구 동작에 영향을 받았고 이두근에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 오늘 캐치볼을 했는데 느낌이 좋지 않았다. 투수가 팔에 문제가 있을 때는 주의깊게 다룰 수밖에 없다"며 이번 이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 큰 부상이 오기전에 미리 대처했다. 장기 부상은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단 다저스는 롱 릴리버 역할을 할 수 있는 제이미 슐츠를 콜업했다. 스트리플링의 자리였던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선발 자리는 정하지 않았다. "불펜 데이로 가거나 누군가를 콜업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이어 "마에다가 콜로라도 원정 첫 경기 등판하고,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수요일(한국시간 8월 1일)에 나온다"며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쿠어스필드 등판이 확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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