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콜업 후 첫 선발 출전에서 대형 사고를 친 LA다저스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스미스는 29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 7번 포수로 출전, 3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3회초 밀어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세 개의 장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가서 경쟁할 준비를 했다.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더 쉽게 할 수 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경기에 임한 자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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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 스미스는 콜업 후 첫 선발에서 6타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당황하지도 않고, 욕심내지도 않는다"며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성숙한 선수다.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매 경기 6타점씩 기록하지는 않겠지만, 타석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수비에서 보여준 모습은 아주 특별하다"며 이 신인 선수를 칭찬했다.
스미스는 "너무 낙담하지도, 너무 들뜨지도 않고 있다"며 차분한 자세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말했다. 공격적으로 발전한 것에 대해서는 "오프시즌 기간 기술적인 조정이 있었다. 타석에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코치들과 함께 논의를 했다. 투구를 공략하는데 있어 더 이점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며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젊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헛스윙이 많은 경향이 있다. 그도 꾸준한 컨택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스윙의 경로가 간결해지도록 기술적인 변화를 줬다. 몸의 위치에 대해 이해를 하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공략할 기회를 늘렸다"며 스미스
스미스가 얼마나 오래 빅리그에 머물지는 아무도 모른다. 일단은 반스가 출전했던 빈도(5경기 중 3경기)를 이어받아 주전 포수 역할을 맡는다. 그는 "최대한 이곳에 오래 머물기를 바란다"며 빅리거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