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탬파베이 레이스, 오늘은 그대로 갚아줬다.
탬파베이는 2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60승 48패가 됐다. 토론토는 40승 67패.
9회초 승부가 갈렸다. 9-9로 맞선 상황 상대 투수 다니엘 허드슨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조이 웬들이 바뀐 투수 데릭 로우를 상대로 2루 땅볼 아웃되면서 주자들이 진루해 결승점을 뽑았다. 올리버 드레이크, 디에고 카스티요가 9회를 나눠 맡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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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탬파베이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전날 9-2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던 탬파베이는 이날도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4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5회말까지 1-8로 끌려갔다.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최지만과 토미 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2루타, 네이트 로우의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4-8까지 쫓았다.
7회 최지만의 홈런에 이어 8회에는 1사 1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 윌리 아다메스의 백투백 홈런이 나오며 9-9 동점을 만들었고 9회 승부를 뒤집었다.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채즈 로에가 승리투수,
토론토는 선발 애런 산체스가 5 2/3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 비아지니, 데이빗 펠프스, 허드슨 세 명의 불펜이 2 1/3이닝을 맡으며 8피안타 3볼넷 6실점을 허용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