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노쇼’ 사태가 스페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20미누토스’는 2일(한국시간) “서울지방경찰청은 호날두가 7월26일 팀K리그의 친선경기에서 왜 불참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계약 위반 등 위법 여부를 분석한다”라고 보도했다.
‘20미누토스’는 “호날두가 한국 경찰 조사에 직접 응할 것 같지는 않다”라면서 “한국 수사당국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INTERPOL)와의 공조를 모색하거나 포르투갈·이탈리아 정부에 송환을 요청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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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는 유벤투스와의 팀K리그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12년 만에 방한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벤치만 지켜 ‘날강두’가 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
호날두 개인으로도 한국을 찾은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이후 12년 만이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벤치만 지켰다.
6만여 명이 ‘호날두가 유벤투스 소속으로 팀K리그를 상대한다’라는 홍보를 믿고 총 60억원 상당의 티켓을 구매했다. ‘45분 출전조항’도 있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20미누토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호날두의 불참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방한 직후 팬사인회에도 불참했다. 유벤투스는 7월27일 오전
유벤투스와 호날두 모두 아직 공식 사과가 없다. 호날두는 SNS에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 주최한 스포츠 레전드 시상식 참석, 몸매 자랑 같은 근황만 공개했다. 방한 노쇼 비판 댓글은 올라오는 족족 지우고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