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의 부재에 고전하던 토트넘 홋스퍼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진 애스턴 빌라와 2019-20시즌 EPL 1라운드서 후반 28분 이후 3골을 몰아쳐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징계로 결장했다. 본머스와 2018-19시즌 EPL 37라운드에 레드카드를 받아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18일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뛸 수 없다.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이 손흥민의 새 시즌 첫 경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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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EPL 개막전서 해리 케인(오른쪽)의 2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를 3-1로 이겼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
토트넘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로 공격 삼각편대를 짰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델레 알리는 부상으로 빠졌다.
토트넘은 승격팀 애스턴 빌라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 9분 만에 역습으로 존 맥긴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답답하던 토트넘은 후반 28분 마침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한 탕귀 은돔벨레가 중거리 슈팅으로 애스턴 빌라의 골문을 열었다.
곧바로 케인이 골을 몰아쳤다. 후반 41분 애스턴 빌라 수비수 타이론 밍스가 라멜라의 슈팅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케인이 가볍게 마무리를 지었다. 케인은
이로써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나란히 개막 라운드에서 승점 3을 땄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의 해트트릭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대파했다. 리버풀도 승격팀 노리치 시티를 4-1로 꺾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