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세계 최고액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6·잉글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국가대항전 부진으로 제기된 우려를 일단 씻었다는 평가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첼시와의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경기를 4-0으로 이겼다. 매과이어는 센터백으로 풀타임을 뛰며 대승을 뒷받침했다.
‘유로스포츠’는 “첼시는 맨유의 공을 뺏은 후 공간을 넓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매과이어 때문에 번번이 막혔다”라면서 “매과이어는 실점 위기에서도 자신감이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라는 압박감도 극복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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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과이어가 첼시를 상대로 성공적인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2018-19 네이션스리그 잉글랜드 최악의 선수’라는 비판을 일단 씻었다.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유로스포츠’는 “라파얼 판데르파르트(36·네덜란드)는 매과이어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잉글랜드대표팀 최악의 선수’라고 혹평했다. 그러나 첼시전만 보면 생각할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잉글랜드는 네이션스리그 초대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4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과이어는 월드컵 호평과 달리 네이션스리그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판데르파르트는 현역 시절 A매치 109경기 25골로 네덜란드 역대 최다출전 4위에 올랐다. 아약스와 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다.
‘유로스포츠’는 “맨유는 2018-19시즌 홈경기 무실점이 단 2차례에 그쳤다. 그러나 이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29·스페인) 외에도 (전보다
데헤아는 5차례 EPL 올해의 팀, 2018 FIFA 월드 베스트11 선정 등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로 여겨진다. ‘유로스포츠’는 매과이어가 앞으로 데헤아에 버금가는 수비공헌을 맨유에 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