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시즌 8승째를 챙겼다. 한동민은 홈런으로 동기생의 승리와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 공장 SK는 9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했다.
SK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1차전에 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한동민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문승원은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2012년 데뷔한 문승원은 8승을 거두며 생애 첫 두자릿수 승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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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문승원은 5회 강민호에 솔로홈런을 맞은 게 옥에 티였다. 1회와 2회 2사 후에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위기는 없었다.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4회는 선두타자 김헌곤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다린 러프를 병살로 돌리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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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에서 SK 한동민이 삼성 선발 라이블리를 상대로 시즌 12호 선제 좌월 솔로홈런을 치고 정수성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SK는 8회부터는 리그 최강의 필승조를 가동했다. 8회 좌완 김태훈에 이어 9회 하재훈이 마운드를 지키며 팀과 문승원의 승리를 지켰다. SK는 73승1무37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5위 싸움을 포기하지 않은 삼성은 45승1무62패로 8위에 머물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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