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역시 든든한 외국인 타자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선제 3점 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르난데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포함)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1회말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LG 선발 임찬규와 풀카운트에서 6구째 들어온 낮은 142km 속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3-0으로 앞서는 선제 스리런 홈런이었다. 페르난데스의 시즌 14호 홈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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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두산이 LG를 꺾고 승리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의 호투 속에서 페르난데스의 3점 홈런과 박세혁의 3안타 등 타선이 터지면서 7-4로 승리했다. 페르난데스가 가족들과 함께 승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필요한 상황에서 나온 결승 홈런이라 더 기쁘다. 또 2회 선발 유희관의 어깨 가볍게 해줘서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최근 가족이 한국에 입국한 이후 처음으로 수훈선수에 뽑힌 페르난데스는 “가족들이 옆에서 응원해줘서 더 힘이 난다. 항상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남은 기간 팀 승리에 포커스 맞추고 매경기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