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2019-20시즌은 이미 개막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27·브라질)는 여전히 여름 이적시장 최대 이슈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다투는 가운데 소속팀 주장은 네이마르 잔류를 예상했다.
PSG 수비수 티아고 실바(35·브라질)는 19일 브라질 ‘테하’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네이마르가 잔류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PSG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선수”라고 말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13일 PSG에 ‘이번 주 안으로 나를 보내 달라’라고 요구했으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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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G 주장 티아고 실바(왼쪽)가 네이마르(오른쪽) 잔류를 예상했다. ‘네이마르는 메시·호날두급 선수’라는 극찬도 했다. 사진=ⓒAFPBBNews=News1 |
PSG는 2017년 2억2200만유로(2984억원)라는 프로축구 이적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바르셀로나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했다. 입단 후 58경기 51골 29도움.
네이마르는 PSG 선수로 2018년 MVP, 2시즌 연속 베스트11 선정 등으로 프랑스 리그1을 평정했다. 그러나 갈망해온 ‘자신이 에이스로서 주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근처도 가지 못했다.
하지만 실바는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처럼 혼자서 감동을 줄 수 있으며 훌륭하고 굉장한 선수다. 동료를 흥분시키고 상대에 두려움을 줄 수 있다. 때론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괴이한 기술을 실전에서 쓰기도 한다”라고 옹호했다.
PSG는 19일 스타드 렌과의 2019-20 리그1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자타공인 프랑스 최강팀이 컵대회 포함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첫 패배
네이마르는 훈련은 하고 있으나 거취 결정전까지 출전은 하지 않는다. 실바는 “물론 네이마르가 빠지면 있을 때보다 팀원 모두가 좀 더 어려움을 느끼긴 한다. 하지만 패배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이번 시즌 또 지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