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NBA 사무국이 루크 월튼 신임 새크라멘토 킹스 감독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그 사무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킹스 구단과 공동 조사한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드러난 증거들로 봤을 때, 월튼의 혐의를 입증할만한 충분한 기반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월튼은 지난 4월 23일 LA레이커스 중계 방송사인 '타임 워너 스포츠넷(지금의 스펙트럼 스포츠넷)'에서 리포터로 일했던 켈리 테넌트로부터 민사 소송을 당했다. 테넌트는 소송을 제기하고 하루 뒤 기자회견을 열어 월튼이 자신을 성폭행했고 언어적, 신체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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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크 월튼은 전직 리포터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리그 사무국은 일단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NBA 사무국은 사건이 터진 이후 킹스 구단과 함께 조사에 들어갔다. 킹스 구단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밴 더미덴 매덕스 로펌 소속의 수 앤 밴 더미덴 변호사와 NBA 사무국의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엘리자베스 매린저 수석 부사장이 조사팀을 이끌었다.
이들은 월튼 감독을 포함한 20명이 넘는 인물들을 인터
그러나 완벽한 조사가 될 수는 없었다. 가장 중요한 인물인 테넌트가 조사 참가를 거부했기 때문. 이들은 "새로운 증거가 드러날 때까지"라는 조건 아래 조사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