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쿼터백 앤드류 럭(29)이 갑작스런 은퇴를 선언했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콜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콜츠 홈구장인 루카스오일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럭은 2017시즌을 어깨 부상으로 통째로 날리는 등 잦은 부상과 싸워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부상과 통증, 재활의 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풋볼을 그만두는 것이었다. 이런 것들이 풋볼을 하며 느낀 즐거움을 뺏어갔다"며 은퇴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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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앤드류 럭이 필드를 걷고 있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
부상과의 싸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알고 있는 선수들의 반응은 다소 달랐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와이드 리시버 데즈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트위터(@DezBryant)를 통해 "형제여, 네 결정을 100% 이해한다. 시간을 가져라. 행운을 빌겠다"는 글을 남겼다.
2012년 드래프트에서 함께 프로에 지명됐던 볼티모어 레이븐스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역시 자신의 트위터(@RGIII)를 통해 "하인즈맨 트로피(대학 풋볼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상) 최종 후보로 함께했을 때 같은 대학교를 갈뻔했던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남는다. 이번 결정은 온전히 너를 위한 결정이고, 나는 네가 평화를 찾아서 기쁘다.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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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팬이 주전 쿼터백의 은퇴 결정에 대한 실망감을 담은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美 인디애나폴리스)=ⓒAFPBBNews = News1 |
한편, ESPN 등 현지 언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