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1·칠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인테르 밀란으로 임대 이적하자마자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산체스는 메시를 상대하면 유독 약했다.
30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조 추첨 결과 인테르는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슬라비아 프라하와 F조에 속했다.
인테르는 10월3일 원정, 12월11일 홈에서 메시가 버티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산체스는 메시와의 10, 11번째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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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시스 산체스(왼쪽)가 인테르로 임대 이적하자마자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리오넬 메시(오른쪽)를 상대한다. 둘은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10, 11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AFPBBNews=News1 |
산체스도 할 말은 있다. 메시와의 ‘2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좋은 추억이 있는 결승전이다.
칠레는 2015, 2016년 아르헨티나와 전후반 및 연장전 무승부 승부차기를 통해 남미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코파 아메리카 칠레-아르헨티나 결승 2연전에서 산체스와 메시는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산체스와 메시의 최근 만남은 2019 코파아메리카 3위 결정전이다. 아르헨티나가 칠레를 2-1로 꺾은 것과 상관없이 두 선수에게는 상처뿐인 경기였다. 당시 산체스는 부상으로 전반 17분 만에 교체됐다. 20분 후에는 메시가 과격한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