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넬리 코다(미국)가 4년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외국인 선수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코다는 3일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37야드)에서 열린 K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2019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코다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김소이(6언더파 210타)와는 2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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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리 코다가 한화 클래식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KLPGA 제공 |
코다는 첫날에는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는 등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2, 3라운드에서 각각 4타씩을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단독 4위에 자리하고 있었던 코다는 3라운드 시작과 함께 1, 2, 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코다는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유지했다. 김효주가 3연속 버디로 코다를 1타 차로 추격했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차이가 벌어졌다. 한숨을 돌린 코다는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3타 차로 달아났다. 이어 15,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소이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단독 2위에 자리했다. 2주 연속 국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김효주는 5언더파 211타로 이가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