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홈런을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1승 50패를 기록했다.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5로 줄였다. 이미 지구 우승 경쟁 탈락이 확정된 콜로라도는 59승 81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치치 곤잘레스(6 1/3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에게 끌려다니며 7회까지 기회를 잡지 못했다.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0-2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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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은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곤잘레스를 내리고 브라이언 쇼를 마운드에 올렸다. 쇼는 키케 에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다음 타자 러셀 마틴을 넘지 못했다. 마틴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커터를 강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순식간에 3-2로 뒤집었다. 다음 타자 데이빗 프리즈는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8회말에는 저스틴 터너가 바뀐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5-2로 격차를 벌
다저스 마운드는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가 예정대로 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7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케일럽 퍼거슨이 승리투수가 됐고, 9회를 맡은 켄리 잰슨은 한 점을 허용했지만 경기를 끝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