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2회 동점 스리런에 이어 9회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팀은 9-10으로 아쉽게 졌지만, 그의 활약은 빛났다. 케빈 캐시 감독도 "타석에서 아주 좋은 하루를 보냈다"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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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홈런을 터트린 최지만이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탬파베이는 이날 1회말에 7실점했지만, 2회 바로 동점을 만들며 접전을 벌였다. 결국 경기는 졌지만, 내용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닝 교체하고 나서 선수와 코치들이 '아직 8번의 기회가 남았다'고 했다. 그걸 많이 생각했다. 팀이 바로 쫓아가서 파이팅 있게 경기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한 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포수 견제에 아웃됐다. 최지만도 "그게 제일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결정된 이 상황에 대해 "(타자가 번트를) 대줘야한다고 생각했다. 스트라이크로 봤고 바로 뛰어야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비디오 판독에서 손해를 본 탬파베이는 이날 또 원치 않는 방향으로 판정이 이뤄졌다. 이에 대해서는 "애매한 상황이지만, 뭐라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탬파베이는 이날 패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