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KIA타이거즈 양현종이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하며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양현종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5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28경기에서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던 양현종은 전날(16일)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7⅓이닝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2.36)이 치솟으면서,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 KIA타이거즈 양현종이 17일 광주 NC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올 시즌 피칭을 마쳤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1회 2사까지 잘 잡아놓고 박민우에 안타, 양의지에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한 게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의 옥에 티였다. 양의지에 홈런을 맞는 순간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2.35로 올랐다. 물론 린드블럼(2.36)보다 평균자책점이 나와 부문 1위는 지켰다. 1회를 2실점으로 마무리하며 평균자책점은 2.34가 됐다.
2회는 공 4개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3회 역시 삼자범퇴였고, 4회도 삼자범퇴였다.
마지막 이닝인 5회에는 2사 1루에
이닝을 마친 양현종은 마운드에서 내려와 박흥식 감독 대행, 서재응 투수코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시즌 마지막 등판임을 알리는 포옹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