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MLB 첫 홈런 [로이터 = 연합뉴스] |
이날 만루 홈런을 친 코디 벨린저(24·다저스)를 향한 스포츠넷LA의 첫 질문도 '류현진의 홈런'이었다.
벨린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류현진이 그동안 홈런을 친 적이 없다는 게 더 놀랍다. 류현진은 훈련할 때 대단한 타격을 한다"고 말했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벨린저의 배트로 홈런을 쳤다"고 말했다.
올해 46홈런을 친 벨린저의 배트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생산했다. 배트를 빌려준 벨린저도 기분 좋게 웃었다.
콜로라도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9번 타순에 자리한 류현진은 0-1로 뒤진 5회 선두 타자로
메이저리그 210타수 만에 나온 류현진의 첫 홈런이다.
동료와 팬, 중계진이 더 놀랐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홈런 공도 찾아 류현진에게 전달했다.
벨린저는 "류현진 자신보다 동료들이 더 기뻐했다"고 웃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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