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상주 상무가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상주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의 수비 배후를 침투하는 게 위협적이었다. 서울은 같은 방식에 2번이나 당했다.
↑ 상주 상무는 29일 FC 서울을 2-1로 꺾고 K리그1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사진(서울 상암)=김재현 기자 |
류승우는 전반 22분, 송시우는 후반 41분 골키퍼 양한빈과 1대1 기회에서 침착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 송시우는 1-1의 후반 34분 조커로 투입된지 7분 만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상주는 승점 43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정규 라운드까지 1경기를 남겨두고 5위 강원 FC(승점 46), 6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5)를 승점 3차 이내로 쫓고 있다.
1시간 늦게 킥오프한 창원 경기에서 포항이 전반 30분 일류첸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 FC를 1-0으로 꺾었다. 상주가 서울과 1-1로 비겼다면 하위 스플릿으로 가야 했다.
오는 10월 6일 강원과 상주가 맞붙으며 포항은 울산 현대와 대결한다. 포항, 상주보다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은 10월 2일 울산 원정길에 오른다. 전북 현대와 나란히 승점 66으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울산이 상위 스플릿의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서울은
한편, 수원 삼성(승점 40)은 포항, 상주의 승리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하위 스플릿이 확정됐다. 당시 수원은 7위에 오르며 K리그2(2부리그) 강등을 피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