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급 명령 결정에도 故 에밀리아노 살라의 이적료 분쟁이 끝나지 않았다.
‘BBC’ ‘인디펜던트’ 영국 언론은 2일(이하 현지시간) “카디프 시티가 FIFA의 결정에 불복하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다”라고 보도했다.
낭트에서 뛰던 살라는 지난 1월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그러나 1월 21일 영국으로 이동하던 도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 축구팬의 애도 속 살라의 고향인 아르헨티나 프로그레소에서 장례식이 거행됐다.
↑ 에밀리아노 살라는 지난 1월 낭트에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새 팀으로 이동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하지만 9개월이 지난 뒤에도 낭트와 카디프 시티는 살라의 이적료 지급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그와 관련한 이야기는 더 슬프기만 했다. 살라를 둘러싼 이적료 분쟁이 발생했다. 애초 카디프 시티는 이적료 1700만유로를 3회에 걸쳐 낭트에 지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디프 시티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차일피일 미루더니 이적료를 줄 수 없다고 나섰다. 이에 낭트가 2월 26일 FIFA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FIFA는 7개월 후 ‘답’을 내놓았다. 낭트의 손을 들었다. 9월 30일 “첫
그렇지만 카디프 시티는 FIFA의 결정에 불복했다. 이적 협상이 모두 완료된 것이 아니라며 CAS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