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조커 같은 활약 하고 싶다.”
LG트윈스 김용의(34)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을 앞두고 껄껄 웃었다.
김용의는 취재진과 만나 “어제(2일) ‘영화 조커(Joker)’를 봤다”며 “영화 내용은 조커가 미쳐가는 과정에 대한 것인데, 내가 주로 뒤에서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 조커와 같은 역할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을에 좋은 기억이 많은 김용의다. 2016년 KIA타이거즈와의 WC 2차전 9회말 짜릿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팀을 준플레이오프(PO)로 이끌었다.
↑ LG 트윈스가 2019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NC와의 와일드카드전을 하루 앞두고 잠실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김용의가 배트를 들고 타격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물론 김용의가 말한 조커는 카드 놀이에서 특수 카드인 조커를 말하는 것이었다. 김용의는 “그렇다고 실제로 미쳐선
LG야수진에서는 최고참 박용택(40)에 이어 나이가 많기에 후배들의 질문도 많을 터. 하지만 김용의는 “주로 (김)현수에게 많이 물어본다”면서 “현수나 (김)민성이가 큰경험이 많지 않느냐. 나는 기회가 오면 힘을 보태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