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식스' 이정은 선수가 LPGA 올해의 신인상을 확정했습니다.
얼마 전 임성재 선수가 PGA 올해의 신인에 오른 데 이어 사상 최초로 한국 선수가 미국 프로골프 남녀 신인상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정은을 '올해의 신인'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아직 대회가 5개 남았지만 신인왕 포인트 2위 길먼을 2배 이상 앞서 남은 결과에 관계없이 이정은의 수상이 확정됐습니다.
이정은은 LPGA에 데뷔한 올해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메디힐 챔피언십 준우승 등 2위 입상 3번에 톱10 10번 진입 등 신인이라고 믿기 어려운 성적을 냈습니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모두 2위에, 세계랭킹은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정은의 올해의 신인 확정으로 LPGA 신인상은 5년 연속 한국 선수의 차지가 됐습니다.
1998년 박세리가 테이프를 끊은 후 이정은이 13번째 한국인 수상자입니다.
한국 골프는 또 사상 첫 미국 프로골프 남녀 신인상 동반 수상이라는 경사도 맞았습니다.
임성재는 지난달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PGA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습니다.
한국골프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